레오폴드의 새로운 레이아웃은 2020년이후 3년만이며 지난 마지막 신제품 FC650MDS에서 여태 없던 굉장히 신박한 배열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입을 쩍 벌리게 하는 신박한 배열을 가져왔다.
60% WKL 배열에서 7u 길이의 스페이스바를 정확히 절반으로 3.5u 3.5u 쪼개서 대칭미를 챙긴 배열인데 이렇게 만들면 한쪽 스페이스바를 Fn으로 사용하여 다양한 조합키를 누르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아주 용이하다. (다만 실제로 한쪽 스페이스바에 Fn 기능을 제공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일부러 스페이스바를 반으로 쪼개는 사람도 많은데 실제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스페이스바 짧은 키캡은 2u 2.25u 2.75u 3u가 전부이기 때문에 대칭적으로 설계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3.5u 스페이스바는 없을까? 하면 3.5u 스페이스바 자체가 나온적이 없을뿐더러 3.5u 키캡은 금형도 없고 호환 철심도 없기 때문에 이걸 만들려면 전부 돈돈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오폴드는 자체적으로 키보드와 키캡 모두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것은 별게 아니였던거다
언제나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레오폴드를 칭찬한다.
아래는 국내외 무선인증 과정 중 유출된 FC630MBT의 내부구조이다.
기판 하부를 보았을때 무보강 스테빌, 일명 기판결착형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레오폴드 사상 무보강 스테빌을 사용한건 처음이다.
보강판과 하우징의 결합방식은 유사 샌드위치 구조로 보인다. FC660M에서도 동일한 마운트구조를 채용했고 FC660M은 그 특유의 마운트구조로 인해 타건감에서는 다른 레오폴드 시리즈 대비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